룻과 보아스의 만남(룻기2:4-17)|

조회 수 3137 추천 수 0 2010.06.07 14:48:30

주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해 주시기를 원하며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그 날개 아래 의지하러 온 네게 충분히 보상해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니(12)

 

룻이 이삭을 줍기로 결정하고 열심히 일을 계속하다가 보아스의 밭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그 일을 감당했으며(7), 결국 보아스의 눈에 띄어서 관심을 얻게 되었습니다. 보아스는 룻에게 자기의 밭을 떠나지 말라는 당부를 함으로서 남다른 관심을 표명했고, 그녀를 위하여 종들로 하여금 그녀에게 각별한 예우를 갖추라고 명령하기도 하였습니다.(9)

 

이러한 보아스의 호의에 대하여 룻은 몸 둘 바를 몰랐고, 오히려 이방 여자인 자신에게 은혜를 베푸는 이유를 묻자(10), 보아스는 그녀의 시어머니에 대한 효성과 고향을 떠나 온 것에 대하여 칭찬하였고, 하나님께서 충분히 보상해 주실 것이라고 격려해 줍니다.

 

보아스는 은혜에 감사하는 룻에게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할 것을 권하고 그녀는 충분히 먹고 남길 만큼의 대우를 받게 됩니다. 그러고 자리를 떠나면서 보아스는 종들에게 그녀를 위하여 이삭을 조금씩 떨어뜨려 그녀로 하여금 줍게하였고, 룻이 하루 동안 주운 보리의 양이 일 에바나 되었습니다.

 

룻과 보아스의 만남은 극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룻은 분명 이방 여인이었고, 보아스는 베들레헴의 부자였습니다. 이 만남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가난한 자를 돌아볼 줄 아는 보아스의 성품과 매사에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면서도 감사할 줄 아는 룻의 자세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보다 많은 재물과 능력을 지녔다고 남들을 돌아보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가난한 자의 편에 서서 자신의 종들이 일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그들의 형편을 돌아보고 나누어 줄줄 아는 보아스처럼 자신이 가진 재물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고 청지기, 즉 재물을 맡은 자라는 자세를 가지고 이웃을 돌아보는 자가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난한 자에게 있어서도 같은 자세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가난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부자들의 행동을 경멸하는 자세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바른 자세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언제나 어떠한 처지에 있든지 감사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비록 종의 처지가 되어서 이삭을 줍는 신세가 되었지만 밭에서 일을 하고, 식사를 한 끼 배불리 먹었다는 사실에도 감격해 할 줄 알았던 룻과 같이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에도 언제나 감사가 있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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